앰네스티 조사관 “촛불집회는 위대한 피플파워” 입력: 2008년 07월 04일 18:09:54   “평화집회 장기간 지속에 놀랐다”…2주간 인권침해 등 조사

“위대한 ‘피플 파워’다. 굉장히 평화롭고 잘 조직돼 있다. 동아시아 어디에서도 이런 장면은 본 적이 없다.”    - 경향신문 –

앰네스티 조사관을 파견했다는 그 자체가, 인권 후진국이라는 반증이다. 아울러 간접적인 내정간섭을 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이런 기사류를 보면서 우리나라 언론들이 너무 순진하거나 아니면 생각없는 무뇌아 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조중동은 소위 묻지마 식의 지랄발광류의 내 맘대루 모드로 질러대고 진보 신문이라고 하는 한겨레, 경향, 오마이등은 지나치게 서구세계에 대한 종속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앰네스티 조사관이 왔다고 단신으로 처리하면 될 뉴스를 무슨 일본언론이 배용준을 밀착취재하는 것 처럼 호들갑 떠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씁쓸해 진다. 우리의 촛불 집회가 꼭 그들의 인증을 받아야지 정당성을 얻는가!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그 누구도 앰네스티의 도움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힘과 역량을 믿고 또한 우리를 지원 사격해 주는 각종 종교단체와 연합을 하는 것으로 이미 충분하다.

외세를 끌어들이는 것은 마치 사채를 얻어쓰는 것과 동일하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앰네스티, 암에푸 같은 국제기관의 뒤에는 서구세계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라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내가 수년전부터 이곳에서 강조하며 안타까워 했던 점이 바로 우리는 너무 우물안 개구리 라는 것이다, 즉 국제감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앰네스티 같은 단체들이 언제 프랑스나 독일 미국등의 인권을 현장 방문하여 조사한 적이 있는가?

인권 유린은 어디서나 있다, 단지 그걸 기술적으로 세련되게 처리하느냐, 아니면 조또 무식한 방법으로 질러대느냐, 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물론 외지인의 이미지를 빌려 우리의 정당성에 힘을 보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추후에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제 우리가 의도했던, 그렇지 않든 간에 한국에 파견된 앰네스티 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우리는 하루아침에 인권 후진국이라는 낙인이 찍힐 지도 모른다, 낙인은 꽤 오랜 지속력을 자랑한다. 아니 어쩌면 결론은 이미 정해놓고 조사관 파견은 일종의 쑈~ 일지도 모른다. 한국의 병신같은 정권 길들이기.....       나는 그렇게 본다.

정치 특히나 국제정치는 매우 차갑고 냉혹하고 비열하다. 지난 400년동안 세계를 식민지 경영했던 서구의 경험과 노하우를 너무 우습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비열해지고 그들보다 더 악랄해지고 그들보다 더 전문 사기꾼이 되어야 한다.

순진한 것은 칭찬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똥간에 묻어버려야 하는 미련한 것임을 잊어서는 않된다.

부채도사 출동